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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홍수와 산사태로 출입 금지

by 제이에스미디어 2022. 6. 16.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일대에 역대급 폭우가 내린 가운데 눈 녹은 물이 합류하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공원 출입이 금지됐다.

 

3일간 이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눈 녹은 물의 양은 평년의 두, 세달 치 강수량에 맞먹는다.

하천 범람, 도로 유실로 고립된 관광객과 인근 주민에 대한 구조작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감독관 캠 숄리는 성명을 내 “도로와 다리가 유실되고, 산사태가 발생한 공원 북부 구조작업이 급선무”라며 “공원에 1만 명 이상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북부의 홍수로 여러 곳의 도로와 다리들이 유실된 곳, 진흙 산사태 등 다른 문제가 일어난 곳부터 출입을 금지시키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옐로스톤 북쪽에 해당하는 몬태나주는 유례없는 홍수로 인해 강과 하천이 범람하면서 다리와 도로가 끊겨 ‘주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야생동물의 천국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와이오밍 주 북서쪽에서 몬태나 주 남서부, 아이다호 주 남동부까지 세 주에 걸쳐 있지만, 전체 면적의 96%가 와이오밍 주에 속해 있다.

옐로스톤 북쪽 입구에 위치한 가디너 파크 카운티는 완전히 고립된 상태다.

급류에 휩쓸려 주택이 붕괴되는 등 사태로 가디너, 실버 게이트 등 파크 카운티의 수많은 마을이 아예 접근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를 포함해 많은 도로와 다리가 끊기면서 주방위군과 지방 구조대는 공중과 수상 구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공원과 파크 카운티를 가로지르는 옐로스톤 강은 13.88피트(약 4.23미터)로 최고수위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1918년 11.5피트(약 3.5미터)였다.

근래 미국 전역에 걸쳐 기상이변이 발생하면서 중서부지역에선 폭풍우로 거의 30만 명이 단전사태를 겪었고, 시카고는 토네이도 공포에 떨었다. 또 심각한 ‘열돔’ 현상으로 미국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폭염에 시달렸다.

6월 와이오밍주 북서부와 몬태나주 남부의 강우량은 연평균의 40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량이 급증한데다 기록적인 고온이 겹쳐 고지대의 눈 녹은 물이 쏟아져 강과 하천이 범람해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물바다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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