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소식통342

허난성 예금 인출 중단 사태에 당국이 일부 대신 지급 중국 허난성 내 일부 지역은행들에 돈을 맡겼다가 찾을 수 없게 된 예금주 수천 명이 시위를 벌였다. 민심이 폭발하자 당국은 은행을 대신해 동결된 예금을 지급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인민은행 정저우점 앞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수천 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허난성 정부의 부패와 폭력에 항의한다” “40만 예금주들의 중국몽이 짓밟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면서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지목하며 “리커창, 내 돈을 돌려줘”라고 외치기도 했다. 계속된 시위에 오전 11시쯤 공안이 현장에 투입됐다. 흰색 상의를 입은 사복 경찰들이 시위대를 막무가내로 끌어내리고, 이에 저항하는 이들은 구타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일부 시위자는 피를 흘.. 2022. 7. 13.
요르단 유독가스 유출사고로 10명 사망, 251명 부상 요르단 남부 항구도시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251명이 부상을 당했다. AP통신은 요르단 국영 언론을 인용해 남부 항구도시 아카바에서 운반 중이던 가스탱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지 언론에 보도된 사고 영상을 보면 항만 크레인이 가스탱크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가스탱크가 바닥으로 추락해 폭발했고, 이후 노란색 유독 가스는 항구 전체로 퍼졌다. 공공안전청은 부상자들을 인근병원으로 이송했고, 해당 지역을 봉쇄했으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알 맘라카 TV는 일부 퇴원한 부상자를 제외하고, 19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보건 관리는 "사고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창문과 문을 닫아.. 2022. 6. 28.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홍수와 산사태로 출입 금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일대에 역대급 폭우가 내린 가운데 눈 녹은 물이 합류하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공원 출입이 금지됐다. 3일간 이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눈 녹은 물의 양은 평년의 두, 세달 치 강수량에 맞먹는다. 하천 범람, 도로 유실로 고립된 관광객과 인근 주민에 대한 구조작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감독관 캠 숄리는 성명을 내 “도로와 다리가 유실되고, 산사태가 발생한 공원 북부 구조작업이 급선무”라며 “공원에 1만 명 이상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북부의 홍수로 여러 곳의 도로와 다리들이 유실된 곳, 진흙 산사태 등 다른 문제가 일어난 곳부터 출입을 금지시키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옐로스톤 북쪽에 해당하는 몬태나주는 유례없는 홍수로 인해 강과 하천이 .. 2022. 6. 16.
멕시코, 출렁다리 재개통식 행사 중 다리 무너져 20여명 추락 멕시코에서 계곡 위로 설치한 출렁다리가 재개통식 행사 중 무너져 참석자 20여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도 멕시코시티 남쪽의 모렐로스주(州) 쿠에르나바카에서 열린 출렁다리의 재개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다리를 건너는 도중 사고가 났다. 건너는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 바닥이 쇠사슬 난간과 분리돼 밑으로 꺼졌다. 이 사고로 호세 루이스 우리오스테기 쿠에르나바카 시장을 비롯해 다리를 건너던 사람들도 그대로 2∼3m 아래로 추락하게 됐다. 현지 언론들의 영상에는 우리오스테기 시장 부부 등 행사 참석자들이 웃으며 다리를 건너다 한순간에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부상자는 25명가량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다고 전해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우리오스테기 시.. 2022. 6. 10.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5년 만에 다시 승리 에마뉘엘 마크롱(44) 프랑스 대통령이 마린 르펜(53) 국민연합(RN) 대표와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5년 만에 다시 승리했다. 프랑스 국민들이 ‘친(親)러시아 극우’ 성향의 르펜 대표보다는 그나마 ‘안전한 중도’인 마크롱 대통령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유럽 국가 지도자들 역시 극우 세력이 대륙 전반으로 확장하는 것을 저지한 것에 안도했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58.6%의 득표율로 르펜 대표(41.4%)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프랑스에서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이 나온 건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이번 결선 투표 결과는 ‘최악 대신 차악을 택한.. 2022. 4. 26.
야권 지도자인 셰바즈 샤리프가 파키스탄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 국가적 경제난으로 의회가 임란 칸 전임총리의 불신임안을 통과시킨지 하루만에 야권 지도자인 셰바즈 샤리프가 파키스탄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됐다. 유일한 총리 후보로 나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무슬림연맹(PML-N) 총재가 파키스탄 의회 투표에서 전체 342석 중 174석의 찬성표를 받아 새 총리로 선출됐다. 앞서 지난 10일 의회는 임란 칸 전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키며 그를 총리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그는 펀자브 지방의 주총리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과거 3차례에 걸쳐 파키스탄 총리를 역임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파키스탄 총리 교체는 경제난에 따른 민심 악화의 결과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는 올 한해 물가상승률이 11%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현지 중앙은행은 지난 .. 2022. 4. 14.
상하이도 결국 봉쇄, 경제 타격 불가피 중국의 경제·금융 중심인 상하이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앞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상하이시 정부는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PCR)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황푸강 동쪽 지역을 28일부터 나흘 동안 봉쇄하고, 나머지 지역을 나흘간 봉쇄하는 식이다. 이 기간 해당 지역에서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운행하지 않는다. 핵심 공공 서비스와 필수 업종을 제외한 2500만명의 상하이 시민들은 원칙적으로 집 안에만 머무른 채 구역별로 진행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하이시는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해 전면 봉쇄하지 않겠다고 누차 공언해왔다. 이에 전날 밤 10시가 넘어 나온 갑작스러운 발표는 큰 혼란을 초래했다. 시민들은 생필품과 식자재를 사기 위해 인근 .. 2022. 3. 30.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주민 반대 시위를 주도한 지도자 체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주민 반대 시위를 주도한 지도자가 체포됐다 30대 흑인 활동가인 은흘란흘라 럭스 들라미니는 이날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의 중앙 경찰서에 연행됐다. 들라미니는 지난 1월 이후 외국인 노동자에 반대하는 시위를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해 몇몇 도시에서 주도해왔다. 이들 시위대는 상점을 방문해 외국인 직원들이 남아공인의 일자리를 도둑질한다면서 해고를 요구했다. 이들 집회는 아직 폭력사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긴장을 조성해왔다. '두둘라(줄루어·축출) 작전'이라는 이름의 이 시위대는 경찰서 앞에 모여 들라미니의 석방을 촉구했다. 남아공은 과거 외국인 혐오 폭력사태로 2008년 62명이 숨졌다. 2015, 2016, 2019년에도 거센 충돌이 빚어진 바 있다. 남아공 인구 약 6천만 명 중 외국인은 .. 2022. 3. 28.
러시아군 한파로 동상 등 어려움 겪고 있다 러시아 병력이 동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CNN은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일부 러시아 병사가 적절한 방한 장비를 갖추지 못해 우크라이나에서 동상을 입었다는 징후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동상으로 전투에서 배제됐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그간 식량과 연료 부족으로 러시아군이 겪어 온 어려움을 배가하고 있다는 게 당국자 설명이다. 며칠 안에 수도를 함락하리라는 초기 예측과 달리, 러시아군은 보급 등 문제를 겪으며 진군 정체를 겪고 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병력 일부는 개인 장비에도 문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군 내부 지휘·통제 상황도 수월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보급 등 문제가 악화한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 해상 활동도 활발해지.. 2022. 3. 24.
테슬라, 미국과 중국에서 가격 기습인상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전 모델 가격을 5~10% 인상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모델3 리어 휠 드라이브 가격은 2천달러(약 250만원), 모델3 듀얼 모터 올 휠드라이브는 2천500달러(약 310만원) 인상됐다. 모델3 듀얼 모터 올 휠드라이브의 경우 지난주에도 1000달러 인상됐기 때문에 최근 일주일새 가격이 총 3500달러(약 435만원) 올랐다. 이번 인상 조치로 최저가인 모델3 리어 휠 드라이브는 4만6천990달러에서 시작된다. 또 고급인 모델 X 트리는 12만6490달러에서 13만8990달러로 인상됐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올렸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서 닷새만에 또 다시 가격을 인상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Y 롱레인.. 2022. 3. 17.
이란, 사거리 1천450㎞인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공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사거리 1천450㎞짜리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모하메드 호세인 바게리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헤이바르쉬칸'(성곽 파괴자란 뜻의 이란어)이라고 명명한 이 미사일을 이란 자체 기술로 개발한 3세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헤이바르쉬칸은 1천450㎞ 이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며 기동성이 좋아 미사일 방어막도 뚫을 수 있다고 혁명수비대는 주장했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이 미사일은 기존 모델대비 무게가 3분의 1로 줄었다. 발사 준비 시간은 6분의 1수준으로 단축됐다. 바게리 사령관은 "신형 탄도미사일은 기존 모델보다 정확성과 민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란은 미사일의 양적·질적 발전을 계속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미사일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를.. 2022. 2. 14.
바이든, 우크라이나 침공시 가스관 중단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러시아 탱크나 병력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끝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고 군사적인 방법으로 크림반도를 반환하려고 시도하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무력 분쟁에 자동적으로 끌려온다"며 "그러면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운명을 놓고 워싱턴DC와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이 동시에 열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바이든 대통령.. 202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