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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통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9월 취업자 지난해보다 39만명 감소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0. 19.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9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39만2000명 줄어들며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3.6%까지 올랐는데, 이는 동월기준으로 수치가 같았던 2018년을 제외하면 2000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9만2,000명 감소한 2,701만2,000명이었다.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은 7개월 째다. 취업자수 감소는 5월 39만2,000명, 6월 35만2,000명, 7월 27만7,000명, 8월 27만4,000명으로 5월부터 감소 폭이 줄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다시 늘어났다.

 

 

9월 취업자 감소폭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대면서비스 업종이 침체를 겪었기 때문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숙박및음식점업(-22만5000명, -9.8%), 도매및소매업(-20만7000명, -5.7%), 교육서비스업(-15만1000명, -7.9%) 등에서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6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30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동월기준 2012년(60.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9월(65.2%) 이후 최저치다.

 

 

9월 실업자는 20대, 30대, 40대, 60세 이상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6000명 증가한 100만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0.5%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4.0%) 이후 가장 높았던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53만2000명 증가한 1681만7000명이다. 재학·수강 등(-14만6000명, -3.9%)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28만8000명, 13.6%), 가사(27만1000명, 4.7%) 등에서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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