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소식통

두산베어스 허경민, 가을야구 마지막 특별한 각오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1. 3.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조금은 특별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해는 진짜 마지막이다. 누가 나갈지 모르니까. 마음은 다 같이 하면 좋겠지만, 다 같이 하기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한 경기라도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

 

허경민은 가을이면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51경기에서 타율 0.353(150타수 53안타), 1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2015년에는 한국시리즈까지 14경기에서 23안타를 치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가을야구는 누구한테 기대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러면 그 선수는 압박감을 느낀다. 가을 야구는 축제라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지금 정말 즐기려고 하고 있다. 정규시즌보다 가을야구는 기록의 압박이나 부담이 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 야구를 향한 자부심도 숨기지 않았다. 허경민은 "프로 야구 역사가 거의 40년이 다 됐는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간 팀이 많지 않다.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가야 할 길이 멀다. 한 단계, 한 단계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