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마우스는 디즈니와 어브 아이웍스가 공동 제작한 흑백 단편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를 통해 공식적으로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증기선 윌리'는 '세계 최초의 유성 애니메이션'이었으며 의성어 수준이기는 하나, 디즈니가 직접 본인 목소리로 미키 마우스에 소리를 입혔다.
약 7분30초 분량의 이 애니메이션은 1만 장 이상의 그림으로 구성됐고 제작에 최대 2년이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1930년대에만 100편 이상의 미키 마우스 애니메이션이 장편 만화영화, 뉴스릴, 드라마 시리즈, 코미디 등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았다.
성공을 거둔 미키 캐릭터 상품은 1933년 6월 나온 미키 마우스 시계로, 출시 2년 만에 25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 시계는 1939년 뉴욕 세계 박람회를 기념해 만들어진 '타임캡슐'에 저장되기도 했다. 1939년 시대상을 대표하는 물건 35가지가 담긴 이 타임캡슐의 개봉일은 6939년으로 설정됐다.
디즈니는 무성영화 시대에 활약한 영국 배우 찰리 채플린(1889~1977)이 미키 마우스 캐릭터 창조에 영감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는 "뭔가 강하게 어필하는 주인공을 만들고 싶었고, 채플린의 사색적이면서도 우수에 잠긴 듯한 분위기가 있는 작은 생쥐를 생각해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작은 친구"라고 미키 마우스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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