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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통

수도권 집값, 14년 8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8. 30.

수도권 집값이 한 달 동안 1.88% 오르면서 2006년 12월(3.21%)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이 1.19% 올라 지난달(1.01%)과 비교해 오름폭을 키운 것을 비롯해 경기(1.70%→2.24%)와 인천(1.95%→2.59%) 모두 상승 폭을 크게 확대했다.

서울은 도봉구(2.09%)와 강서구(1.83%), 노원구(1.75%), 은평구(1.73%)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 지역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는 군포(3.68%), 안산 단원구(3.59%), 수원 장안구(3.45%), 안산 상록구(3.29%), 안양 동안구(3.22%)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전국적으로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한 달 동안 1.50% 올라 전달(1.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006년 12월(1.86%) 이후 월간상승률 기준 14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도 전달 0.93%에서 1.14%로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1.79%)과 부산(1.43%), 울산(1.02%), 광주(0.99%), 대구(0.43%)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셋값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1.03% 올라 작년 12월(1.1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올해 들어 처음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92%→0.95%)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경기(1.07%→1.44%)와 인천(1.24%→1.52%)이 상승률을 상대적으로 크게 확대하면서 수도권(1.03%→1.25%) 전체적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도 대전(1.08%), 울산(0.87%), 부산(0.85%), 대구(0.72%), 광주(0.48%) 등 광역시가 모두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도 지역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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