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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NASA, 스페이스X와 달 착륙선 개발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11. 5.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상대로 제기한 달 착륙선 개발 사업 수주에 대한 취소 소송에 패소했다.

 

미 연방법원은 NASA가 달 착륙선 개발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를 단일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불법적이고 부적절했다며 베이조스가 제기한 소송에서 NASA의 손을 들어줬다.

NASA는 소송이 기각되자 "소송 기간 동안 중단됐던 스페이스X와의 작업을 가능한 빨리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도 트윗에서 "이번 판결이 우리가 원했던 결정은 아니지만,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적었다.

앞서 NASA는 지난 4월 인류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단독 선정했다. 베이조스가 이끄는 민간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은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한 내용으로 단일 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며, 미 회계감사원(GAO)에 계약의 적절성을 따져달라고 항의했다.

이에 GAO는 NASA의 달 착륙선 사업자 결정에 문제가 없다며 블루오리진의 항의를 기각했고, NASA 결정을 뒤집기 위해 소송전에 나섰다. 베이조스는 소송에서 NASA가 스페이스X의 제안을 평가할 때 안전 문제를 간과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수주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사업은 29억달러 규모로, 스페이스X를 비롯한 블루오리진, 다이네틱스 등이 참여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4년까지 달에 다시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는 인류의 달 복귀 계획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시작됐다.

한편, 이번 법원의 결정이 나온 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당신은 심판 받았다"라는 문구가 적힌 영화 포스터 밈(짤)을 게시했다. 스페이스X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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