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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일본, 도로와 철도를 모두 운행 가능한 차량 선보인다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12. 29.

일본에서 도로와 철도를 모두 달리는 이삭 차량이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듀얼모드 비이클'(DMV)로 불리는 이 차량은 도쿠시마현과 고치현 사이 50㎞ 구간을 운행한다.

전체 구간 중 약 10㎞를 기차처럼 철도 위를 달리고 나머지는 도로에서 '버스 모드'로 주행한다.

운행사는 두 현이 공동 출자한 철도업체인 아사해안철도다.

이런 형태의 차량이 상업 운행을 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운행사 측은 밝혔다.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DMV의 탑승 정원은 입석 3명을 포함해 21명이다.

도로 주행용 고무 타이어 바퀴 4개 외에 레일 위를 달릴 때 사용되는 철륜이 앞뒤에 한 쌍씩 장착됐다.

철로에서는 쇠바퀴가 펴지면서 앞쪽의 도로 주행용 두 바퀴는 뜬 상태가 되도록 설계됐다.

동력이 전달되는 뒤쪽의 타이어 바퀴는 철로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철도 모드'에선 6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구조다.모드를 바꾸는 데는 약 15초가 걸린다.

DMV 3대를 도입해 영업을 시작한 아사해안철도는 상하행선에서 하루에 13∼15회씩 운행하기로 했다.

1992년 개업한 이 회사는 기존 노선 주변의 인구 감소로 경영난을 겪자 관광 자원화를 통해 승객을 늘리기 위해 DMV로의 전환을 추진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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