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주민 반대 시위를 주도한 지도자가 체포됐다
30대 흑인 활동가인 은흘란흘라 럭스 들라미니는 이날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의 중앙 경찰서에 연행됐다.
들라미니는 지난 1월 이후 외국인 노동자에 반대하는 시위를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해 몇몇 도시에서 주도해왔다.
이들 시위대는 상점을 방문해 외국인 직원들이 남아공인의 일자리를 도둑질한다면서 해고를 요구했다.
이들 집회는 아직 폭력사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긴장을 조성해왔다.
'두둘라(줄루어·축출) 작전'이라는 이름의 이 시위대는 경찰서 앞에 모여 들라미니의 석방을 촉구했다.
남아공은 과거 외국인 혐오 폭력사태로 2008년 62명이 숨졌다. 2015, 2016, 2019년에도 거센 충돌이 빚어진 바 있다.
남아공 인구 약 6천만 명 중 외국인은 395만 명에 달한다. 남아공은 실업률이 역대 최고인 35%에 달하지만 아프리카의 산업 강국으로 대륙에서 많은 이주민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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