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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새끼 잃은 셰퍼드, 새끼 고양이로 슬픔 이겨내 감동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9. 6.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구조된 새끼를 잃은 어미 개가 새로운 식구를 맞이했다.

 

먹을 것이 마땅치 않았던 어미 개는 무거운 배를 이끌고 배회하며 버려진 음식물을 먹으며 버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동물구조단체는 구조 당시 어미 개와 배 속 새끼 모두의 건강을 우려해 곧바로 제왕절개수술을 진행했지만, 안타깝게도 새끼들은 구할 수 없었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품종이 섞인 믹스견으로 확인된 어미 개는 수술 후 정신을 차리자마자 새끼들을 찾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자 깔아 준 매트리스를 모두 찢거나 구슬프게 울며 새끼를 찾는 모습에 구조단체 직원들도 눈물을 흘렸다.

어미 개를 도운 것은 구조단체였다. SNS에 어미 개의 사연과 함께, 도움을 줄 강아지를 찾는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연락이 온 곳은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를 보호하던 곳이었다. 해당 단체는 고아가 된 새끼 고양이 네 마리가 있다고 전했고, 한 공간에 두었다.

이후 고양이들은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고, 어미 개 역시 새 주인을 만나 행복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구조단체 측은 “새끼 고양이들은 젖을 주는 것이 고양이가 아닌 개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면서 “해피엔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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