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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통

최지만,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출전·득점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0. 1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외야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해 득점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결장한 최지만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4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인해 행운의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4-2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물리쳐 2연승을 기록,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발 앞서갔다.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평범한 2루 땅볼을 때렸다. 당연한 아웃 타이밍. 하지만, 공을 잡은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가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탬파베이는 1, 2루 기회를 이어나갔다.

 

 

휴스턴의 수비실책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탬파베이의 마누엘 마르고트가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의 시속 137㎞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린 것. 순식간에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최지만은 3·6·8회 모두 삼진을 당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첫 안타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최종 4타수 무안타. 하지만 8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석에서, 탬파베이 3루수 조이 웬들의 오른쪽으로 치우친 송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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