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와 안동시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 2명이 잇달아 숨졌다.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경 독감 백신을 받은 A씨가 전날 6시경 창원시 의장구에 있는 목욕탕 열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동에서도 전날 70대 여성 B씨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B씨는 21일 오후 3시께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잠시 병원에 머물다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귀가했다. 이후 집에 혼자 머물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오후 6시47분께 숨졌다.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대전·목포에 이어 21일 제주·대구·광명·고양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독감 백신 사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보건 당국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뒤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독감 백신 접종 후 발열 등 이상 반응 신고도 늘어나고 사망 사례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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