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경제회복 내후년에나 회복 예상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회복 효과가 2022년에나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상승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는 최근 긍정적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얻어 대중에 보급되는 상황을 전제하면 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포인트 상승에 그치고 내후년에야 최대 3.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백신이 곧 풀리더라도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먼저 공급되고 개발도상국에는 충분히 배포되지 못한다. 보고서는 선진국은 내년 2·4~3·4분기에 백신을 대량 보급해 4·4분기에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그 결과 연간 GDP 성장률 상승효과가 1.2%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백신 대량 보급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내년 GDP 상승효과는 0.1%포인트에 그쳤다.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부작용을 우려한 사람들이 접종을 피할 것이라는 분석 또한 경제 회복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