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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통

63회 그래미 어워드, 비욘세 최다 노미네이트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1. 28.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비욘세(Beyoncé)가 무려 9개 부문 후보작에 올라 이번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비욘세는 현재까지 그래미 후보로 79차례 올라 그래미 역사상 가장 많은 부문에 호명된 여성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나아가 최다 여성 그래미 수상자의 영예를 얻을 가능성도 갖게 되었다. 비욘세는 이번 발표로 다시 한번 시대를 상징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앞서 미국 노예 해방 기념일에 맞춰 발매한 'Black Parade'는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맞물려 전 세계가 인권과 평등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했고, 영화 '라이온 킹' OST 앨범인 [The Lion King: The Gift]와 이를 원작으로 한 비주얼 앨범 'Black is King'을 통해 인종의 벽을 넘어선 문화예술의 가치를 천명하기도 했다.

'올해의 레코드' 상으로 비욘세와 경쟁하는 신예 아티스트 도자 캣(Doja Cat)도 주목할 만하다. 도자 캣은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최고의 신예 아티스트(Best New Artist)', '최고의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르며 비욘세와 함께 여성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아티스트들의 노미네이트도 돋보인다. 한국 힙합 씬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의 'Highest In The Room'이 '최고의 멜로딕 랩 퍼포먼스(Best Melodic Rap Performance)' 부문에, 'LIKE I WANT YOU'로 한국 팬에게 이름을 알린 기브온(Giveon)의 [Take Time]이 '최고의 알앤비 앨범'에, 젊은 클래식 팬들이 주목하는 이고르 레빗(Igor Levit)의 [Beethoven: Complete Piano Sonatas]는 최고의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탈 솔로(Best Classical Instrumental Solo)' 부문에 올랐다.

2021년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는 한국 시각 2월 1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COVID-19 사태로 인해 구체적인 행사 방식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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