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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식통

구글과 페이스북, 반독점 조사시 서로에 알리기로 합의 문건 논란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2. 30.

구글과 페이스북이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되면 서로에게 알리기로 합의한 문건이 밝혀졌다.

 

문건 초안엔 ‘제다이 블루’라는 코드네임이 적혀 있으며 2018년 구글과 페이스북은 모바일 앱 광고 시장에서 경쟁을 피하자고 합의했다.

 


계약 4년 차부터 페이스북은 매년 최소 5억달러(약 5500억원)를 구글 온라인 광고 경매에 지출하고, 구글은 페이스북에 일정 비율 이상을 낙찰받도록 보장해준다는 내용도 적혀있다.

페이스북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와 다른 임원들에게 “전략적인 빅 딜”이라고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이러한 합의가 반독점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합의를 했으며, 심지어 대처 방안까지 논의했다. 문건에 따르면 양사는 계약서에 반독점법에 대한 협조 문서를 명시했는데, 만약 정부 조사를 받게 되면 상대 회사에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알린다는 내용이다.

한편 미국 인터넷 시장에서 구글(29%)과 페이스북(23%)의 점유율을 합하면 50%를 넘어 사실상 두 회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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