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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스리랑카, 퇴마의식 받던 9세 소녀 사망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3. 3.

스리랑카에서 퇴마 의식 끝에 9세 소녀를 숨지게 한 혐의로 어머니와 퇴마사가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아이 어머니가 딸이 악마에 홀렸다며 퇴마사의 집으로 데려갔다”며 “퇴마사는 아이에게 기름을 바르고 정신을 잃을 때까지 반복해서 때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이가 사흘 연속 매를 맞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긴 뒤 사망했다”며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여성 퇴마사와 이를 도운 아이 어머니를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에서는 병을 고친다며 아주 오래 전부터 퇴마 의식이 행해졌고, 이러한 과정에서 환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반복됐다.

경찰은 퇴마사 여성이 최근 여러 명에게 의식을 행한 것으로 보고 나머지 피해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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