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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통

의정부고 흑인분장 비판 했던 샘 오취리 사과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8. 21.

아프리카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29)가 영국 BBC에서 한국사회의 흑인 인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취리는 최근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흑인분장으로 졸업사진을 찍은 것을 비판했다가 논란이 되자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의 흑인 패러디와 관련한 이슈를 언급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학생들을 비난할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오해"라며 "난 학생들이 누군가를 해치고자, 조롱하고자 한 게 아니라 단지 패러디를 제대로 하려 했다는 의도였단 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초반 내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 몇몇 한국인들과 나 사이에선 매우 의미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면서 "하지만 어딜가든 맥락 없이 공격만 하는 '불편러'들이 있고 부정적인 것들이 더 큰 소리를 내기 마련이라 논란거리가 된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국인들이 블랙페이스가 모욕적이라는 걸 이해하는 것 같나'라는 물음엔 "한국인들이 블랙페이스에 대한 역사를 몰랐기 때문에 그게 왜 모욕적인지 모른다"며 "그래서 본질적인 내용을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패러디인데 왜 그러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 얽힌 진짜 이야기를 알려고 하는 이들도 있었기에 내가 지금 이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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