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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프랑스 자치령 누벨칼레도니 독립투표 끝에 프랑스 잔류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12. 14.

프랑스 자치령 누벨칼레도니가 세 번의 분리독립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 끝에 프랑스 잔류로 결정났다.

 

누벨칼레도니의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개표 결과 96.49%가 독립에 반대하는 표를 던졌다. 3.51%만이 찬성했다.

투표에 대한 질문은 "뉴칼레도니아가 완전한 주권을 얻어 독립국이 되는 것을 원하느냐?"였다.

1853년부터 프랑스에 속해온 누벨칼레도니는 프랑스에서 독립하느냐를 두고 찬성과 반대파 주민들 사이에 수 년 동안 유혈 충돌을 벌이다 30여년 전부터 협상에 나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첫 투표에서는 56.7%가 독립에 반대표를 던져 프랑스령 잔류가 소폭 우세했다. 2020년 2차 투표에서는 53.3%가 반대로 찬성 46.7%를 웃돌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오늘 밤 프랑스는 누벨칼레도니가 우리의 일부로 남기로 했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고 밝혔다.

그는 "전환기가 시작되고 있다. 예와 아니오의 이분법적 선택에서 벗어나 우리는 이제 모두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공동의 프로젝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만여명의 인구를 가진 누벨칼레도니에서는 약 18만5000명이 유권자다.

세계 니켈 매장량의 10%가 매장된 누벨칼레도니는 프랑스가 주변 대양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고 군사적 주둔지를 제공하는 등 태평양 강국임을 나타낼 수 있는 핵심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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