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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통

논란의 챗봇 이루다, 베타 테스트 158억원 투자 유치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12. 28.

올해 초 숱한 논란을 일으켰던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가 다시 돌아온다.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은 '이루다2.0' 출시에 앞서 내년 1월11일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출시된 이루다는 순식간에 팔로워 10만명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내 성소수자 혐오 및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이며 1월 곧바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스캐터랩은 지난 9월 개인정보 이용방침 변경 공지를 올리며 이루다 재출시를 예고했다. 이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을 위한 AI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삶의 가치 존중, 함께 실현하는 AI 챗봇 윤리, 합리적 설명을 통한 신뢰 관계 유지,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 발전에 기여 등 총 5가지 윤리 준칙을 수립했다.

새로운 이루다2.0은 윤리 준칙을 기반으로 서비스도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가명 처리한 데이터베이스로 학습 과정을 거쳤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AI 딥러닝 알고리즘이 생성한 문장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문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문맥 탐지 모델도 접목했다.

이와 관련해, 스캐터랩은 최근 프리시리즈C 단계 158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그동안 받은 65억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일반인 사용자 대상 의견 수렴 및 개선 과정으로, 1월4일까지 이루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약 3000명을 선정해 진행된다. 이루다2.0이 대화 문맥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답변하는지와 선정적,공격적,편향적인 단어나 문맥을 탐지해 대응하는지 등을 검증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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