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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식통

문재인 대통령, 대면예배 중단해달라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8. 31.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류정호·문수석 공동대표회장 등 기독교계 지도자들과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교회 지도자들간의 간담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문 대통령은 대면예배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으나 기독교계는 기한 없는 예배 금지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교회의 이름으로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의도한 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이 그쯤 됐으면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고 여전히 정부 방역 조치에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바로 기독교라고 생각한다"며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는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조하고 자체 방역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여전히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를 고수하고 있다. 8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재확산의 절반이 교회에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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