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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식통

수천억대 공사 수주 의혹, 박덕흠 의원 제명 압박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9. 27.

더불어민주당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단하고 몰아세우고 있다. 박 의원과 더불어 최근 이해충돌 논란을 부른 조수진, 윤창현 의원까지 국민의힘에서 제명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특혜 논란으로 야당으로부터 파상공세를 받아온 여당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을 계기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남의 티끌엔 난리치더니 제 눈의 들보는 모른척 한다"라며 "수십년 전통의 적폐 정당이 이름 바꿨다고 하루 아침에 정의를 논할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부정부패 척결차원에서 단호한 조치해야 하고 아울러 이해충돌방지입법 여야가 함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노 최고위원은 피감기관으로부터 공사 4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덕흠 의원을 언급하며 "역대 최악의 이해충돌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국민의힘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박 의원) 상임위를 바꾼 것이 전부"라며 "수십 년 전통의 부패 정당, 적폐 정당이 이름만 바꿨다고 하루 아침에 정의와 공정을 논할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의 공사 400억원 어치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로부터 이와 관련 경찰에 고발도 됐다.

 

이어 "국민의힘이 정말 국민의 힘을 두려워한다면 부정부패와 비리 척결 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해충돌 관련한 입법에 여야가 서둘러 신속히 진상을 밝혀 처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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