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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식통

대한항공, 코로나 백신 수송 전담 TF 준비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0. 8.

대한항공은 화물사업본부 내 백신 수송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급증할 항공 운송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00억회분의 접종량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은 품질유지 및 긴급성이 요구되는 만큼 백신 개발 이후 항공 운송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 세계에 필요한 백신 수송을 위해 8000여 대의 보잉747 화물기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화물영업 및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 확인 및 운송 시 필요한 장비·시설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비정상 상황 대비 안전·보안 절차 재정비 및 모니터링 강화, 직원 교육 등 백신의 수송 전반에 필요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은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운송 및 보관돼야 하고 일부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때문에 백신 운송에는 항공사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를 취득한 바 있다.

 

또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공항 자사 화물터미널에 약 100t의 온도조절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1292㎡ 규모의 냉장·냉동 시절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백신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내년 중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872㎡ 규모의 신선화물 보관시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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