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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통

BTS 수상소감에 중국의 일부 팬들 팬클럽 탈퇴선언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0. 14.

탄소년단(BTS)이 최근 수상 소감에서 한국전쟁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일부 팬들이 팬클럽 탈퇴를 선언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BTS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한 뒤 밝힌 소감에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한국과 미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플리트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미 8군사령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1995년부터 매년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해왔다.

이후 12일 중국의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중국 누리꾼은 수상 소감 중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부분에 분노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RM이 말한 ‘양국’은 한국과 미국이기 때문에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무시한 것’이라는 취지로 중국 누리꾼 일부가 분노했다는 내용이다.

 

 

몇몇 누리꾼은 국가 존엄을 건드리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며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인 ‘아미’ 탈퇴를 선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지난 7월 출시돼 판매 중인 스마트폰 갤럭시 S20 BTS 에디션을 불매운동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중국은 한국전쟁에 자국군이 참전할 것을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라고 부르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국주의·영웅주의·고난극복의 의미를 담은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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