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25)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나설 것이란 전망이 미 현지에서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또 한 명의 스타"라며 키움 유격수 김하성을 소개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도전이 예상된다. 미국 현지 언론들 관심도 높다. 많은 홈런을 칠 수 있고, 유격수, 3루수 등 다양한 내야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김하성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김하성은 오는 11월 10일부터 시작될 포스팅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오디션은 놀라운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은 131경기까지 OPS(출루율+장타율) 0.933에 29홈런을 터트렸다. 두 수치 모두 커리어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하성을 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유격수를 볼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그를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나 3루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팀이 김하성에게는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MLB닷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김하성에게 영입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MLB닷컴은 "텍사스와 샌프란시스코가 구매자로 간주할 수 있다. 현재 단장이 공석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또한 안드렐톤 시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영입) 제안을 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한다면 김하성 영입에 나설 수 있고, 하비에르 바에스가 이적하면 시카고 컵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종종 히어로즈 유격수 전임자인 강정호와 비교된다.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OPS 0.867을 기록하는 등 파워에서는 김하성보다 우월하지만 김하성은 콘택트 능력, 수비력, 전체적인 운동 능력에서 더 강한 선수"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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