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15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102명)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전날(84명)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이틀 만에 다시 100명을 웃돌았다.
여기에는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 53명이 포함된 것으로, 이 사례를 제외하면 다른 시도의 지역발생 감염 규모는 오히려 약간 줄어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4천988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13일(33명)과 전날(31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미국, 미얀마가 각 2명이고, 필리핀·러시아·인도·몰도바·프랑스·우크라이나·캐나다·브라질·이집트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충북·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부산이 5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5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4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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