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한국배구연맹(KOVO)컵 결승전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9-27 30-28 26-28 25-17)로 우승했다.
2009년 이후 11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4개를 합해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이 됐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1세트 27-27 듀스에서 루시아 프레스코가 백어택을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27-28 듀스에서 직접 리시브를 받은 뒤 감각적인 대각 공격을 성공해 다시 듀스를 만들었다. 29-28에선 상대 팀 메레타 러츠의 강한 스파이크를 받아내 상대 팀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3세트는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23-17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승리하는 듯했지만, 무려 7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23-24로 역전을 허용했다. 번번이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공격 기회를 넘겨준 데다 상대 팀 러츠를 전혀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다시 듀스 승부 끝에 26-28로 3세트를 내줬다. 김연경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로 나섰다. 4세트 20-16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2-16에서도 서브에이스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3 20-25 25-20 25-2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 5점을 포함해 18점, 안드레스 비예나가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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