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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통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 1.9% 반등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0. 28.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1.9%로 반등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이 -3.2%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가운데 수출 부진세가 개선된 영향이다. 3분기 성장률이 반등했지만 'V자형' 회복세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4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9% 성장했다. 코로나 충격에 전분기인 2·4분기 3.2% 감소하면서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4·4분기(-3.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3·4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일부 기저효과가 반영된 가운데 민간소비가 감소로 전환하고 건설투자의 감소폭이 확대된 반면 수출 및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3·4분기 국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악화가 가세하면서 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회복과 재화 수출의 빠른 회복으로 성장률이 1.9%로 반등했다"며 "이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3·4분기 성장률 전망인 1.3%~1.4%선을 웃도는 것으로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브이(V)자 반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지출별로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다. 수입도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증가했다. 특히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전기대비 3.7%포인트로 2·4분기 -4.1%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단, 제화 수출이 빠르게 반등한 반면 서비스업 수출은 회복 속도가 더뎌 아직 완전한 수출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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