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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80세 할머니, 45살 연하 남성과 결혼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1. 13.

45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영국인 할머니와 35세 이집트 남성이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모임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은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집트 남성은 SNS로 사랑을 고백했고, 할머니는 같은 해 11월 그를 만나러 이집트로 갔다.

 


올해 초 남성는 카이로국제공항에서 할머니를 처음 본 순간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청나게 긴장했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진정한 사랑임을 깨달았다. 이런 여자를 찾아내다니 나는 매우 운이 좋은 남자”라고 말했다.

용접공으로 일하던 남자는 일도 그만두고 이후로 나흘간 할머니와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에게 할머니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서로에게 푹 빠진 두 사람은 곧장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서류 미비로 영국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자신의 확고한 사랑을 온 천하에 알렸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다시 처녀 시절로 돌아가 다시 젊어진 느낌이었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재산과 영국 시민권을 노리고 접근한 거라는 추측에 대해선 “그는 필요하다면 혼전 계약서를 쓰겠다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무직 상태인 남자가 부모와 형제 등 일가족 6명과 함께 방 3개짜리 비좁은 집에 사는 반면, 할머니는 고급 주택에서 주당 30만 원의 노인연금과 장애수당을 받고 있다.

남성은 이집트 언론에 “돈도 영국 시민권도 필요 없다”면서 “영국이든 이집트든 그녀와 함께 있고 싶을 뿐”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데 나이나 외모, 재력은 중요치 않다. 사랑은 사람을 장님으로 만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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