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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위스콘신주, 트럼프 재검표 원할시 87억원 선불 지급 요구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1. 20.

미국 위스콘신주 선거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측이 재검표를 원한다면 790만달러(약 87억원)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CNN 등이 제공하는 선거 현황 지도를 보면 72개 카운티 중 68개 카운티의 개표가 끝났다. 조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표차는 약 2만표다. 득표율 격차는 0.62%포인트다.

 


위스콘신 법은 1%포인트 이내로 진 후보 측의 요청이 있을 때 재검표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0.25%포인트 이상 격차로 뒤지면 해당 후보가 재검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에 나온 추정액 790만달러는 2016년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위스콘신 선거관리 책임자 미건 울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예상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보안 비용도 덩달아 증가한다. 추수감사절 연휴 때문에 일정이 촉박한 데다, 고속스캐너 기계 대여비도 있다.

울프는 "우리는 재검표가 있을지 없을지 아직 어떠한 신호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됐다는 걸 위스콘신 유권자들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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