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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미국 남성, 사망 후 기적적으로 소생한 남성 화제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1. 21.

미국 뉴욕주 커클랜드시에 사는 마이클 크나핀스키(Michael Knapinski)는 45분 동안 심장이 멈추며 사실상 ‘사망’에 이르렀다가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마이클 크나핀스키는 레이니어산 국립공원에서 지인과 하이킹을 하던 중 따로 떨어져 다른 길을 가다가 방향감각을 잃고 고립됐다. 당시 눈이나 햇빛의 난반사로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일명 ‘화이트아웃’ 상태가 됐다는 크나핀스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빛조차도 볼 수 없었다”면서 길을 잃은 후 병원에서 눈을 뜨기 전까지의 기억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의 지인은 목적지에서 만나기로 한 크나핀스키가 돌아오지 않자 구조대에 신고했고 국립공원 측은 다음날 아침부터 헬기를 띄워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때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간 상태. 크나핀스키를 구조했을 무렵 그는 맥박은 있었지만 심장은 불규칙적으로 뛰고 있었고 체온은 21도까지 내려가 있었다.

 


결국 크나핀스키의 심장은 응급실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다. 그러나 의료진이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45분 동안 마비됐던 크나핀스키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크나핀스키는 이틀 뒤 의식을 되찾고 직접 걸어 다닐 정도로 회복했다. 휘트니 홀렌 하버뷰 응급실의 중증 환자실 담당 간호사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크나핀스키는 “날 구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감사의 인사를 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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