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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트럼프, 정권이양 트위터 글과 상반된 행보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1. 26.

트럼프 대통령은 GSA가 정권이양 작업을 개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우리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하기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의 팀에게 초기 절차와 관련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을 권고했으며, 나의 팀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했다”고 적었다.

 

 

미 대통령직 인수법에 따르면 GSA는 대선 이후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하고 인수인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머피 청장이 바이든 당선인 측에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인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머피 청장은 서한에서 자신이 백악관으로부터 공식 인수인계 절차 지연을 요구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내가 지시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바이든 인수위원회 측도 성명을 내고 “머피 청장이 바이든 당선인을 분명한 선거 승리자로 확인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취임식까지 인수인계 등에 필요한 자금과 사무실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기적으로 국가안보 브리핑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 대해 오는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기 위한 물밑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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