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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동물원, 눈표범 코로나19 감염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12. 21.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동물원과 미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 등 눈표범 3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표범들은 2주 전부터 경미한 호흡기 증세를 보였다. 동물원 측은 일리노이대학교 실험실에 표범 샘플을 보냈으며, 유전자증폭 방식의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표범들이 무증상 감염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4월부터 동물 접촉 시 모두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했다. 하지만 이런 예방 조치에도 무증상 감염자로부터의 전염을 막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인수 공통 감염병’이다.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확인된 동물은 코로나19 숙주를 제외하고 밍크가 유일하다. 덴마크 정부는 사람에게서 전염된 밍크가 다시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을 확인, 전국 농가에서 사육하던 밍크 1700만 마리 살처분을 지시했다. 특히 밍크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의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이체라 여러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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