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혼합 접종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양사 백신을 혼합하는 접종법의 임상시험을 위해 피시험자 820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백신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데, 1회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회차는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포를 직접 죽이는 T세포, 화이자 백신은 바이러스와 결합해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활성화하는 데 각각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자뿐만 아니라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와의 혼합 접종법 임상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는 임상에서 91.6%의 예방 효과를 보인 백신이다.
서로 다른 백신 간 혼합 접종이 가능해질 경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게 될 뿐 아니라 백신 공급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학 소식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섭식장애, 암 의심 징후 가능성 있다 (0) | 2021.02.20 |
---|---|
어린이 틱장애, 만성 되기 전 치료 필요 (0) | 2021.02.19 |
미국 연구팀, 화성에서 빙하기 흔적 발견 (0) | 2021.02.13 |
중국 바이두, 안전요원 없는 자율주행 테스트 (0) | 2021.02.02 |
코로나19 해설서,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방역 (0) | 2021.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