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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식통

코로나19 해설서,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방역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1. 30.

지난 1년간의 팬데믹 연구 및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새 해설서가 완성 되어가고 있다.

 

뉴질랜드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팬데믹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 대규모 코로나 검사, 봉쇄 조치 등의 기본 방역 조치들을 고수해왔고, 실제 지난 1년간의 결과로 볼 때 이들이 팬데믹 대처를 훨씬 더 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 외 국가들에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과학자와 정부, 의회 관계자들이 서로 다른 메시지를 줌으로써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많았다.

 


코로나19 해설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파해낸 결과이기도 하다.

첫째는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사실, 두번째는 공기중의 입자, 즉 에어로졸이 바이러스 확산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무증상 감염의 경우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감염자의 약 40∼45%가 증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초기에는 비말을 차단한다는 이유로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이 붐처럼 일었고, 실제 마트 계산대나 리셉션 데스크 직원 등 고객을 짧게 마주하는 직원들에게는 가림막이 어느 정도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무실이나 식당, 실내 체육시설 등과 같은 공간에서는 가림막의 기능이 모호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소독 문제 역시 팬데믹 초기와 비교해 과학자들의 견해가 바뀐 부분이다.

초기에는 물체 표면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를 통한 전염 가능성을 우려해 소독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실제 이러한 간접 전염의 위험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CDC도 지난해 9월 내놓은 새 가이드라인에서 사무실, 작업장, 가정, 학교 등에서의 소독은 조명 스위치, 손잡이 등 빈번한 접촉이 일어나는 곳을 제외하면 일상적 소독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열 체크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환자 중에 발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약 13%만이 발열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들은 결국 다른 어떠한 방역 조치보다 마스크 쓰기가 중요하다는 사실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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