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한달째 감염자 0명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수가 29일째 0명을 기록했다.

 

NSW주는 지난해 성탄절 직전 최대 도시 시드니 노던 비치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다양한 조치를 통해 확산세를 막아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면서 시민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주 경계를 닫거나 봉쇄령을 내리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노던 비치 집단 감염 사태에 대처하는 데에 잘 드러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주국립대의 센저야 세나나야케 감염병 교수는 "NSW주의 무감염자 행진은 대단한 성공이지만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세계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호주의 한 지역이 성취한 '박멸'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