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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식통

이중 변이 바이러스, 동·남아시아 위기 확산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6.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도에서 기존에 발견된 변이가 동시에 일어나는 '이중 변이'가 출현해 지역으로 퍼진 데 이어, 베트남에서는 인도 변이와 영국발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변이주마저 보고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신음하던 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백신 접종으로 진정을 찾기 시작한 반면,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위기에 잘 대응해오던 동남아·남아시아 국가들이 고전하는 모습이다.

인도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2차 유행으로 연일 31만~35만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 건수로 종전 세계 최고 기록(미국 31만)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도 하루 최대 4000명대에 육박하며 무섭게 치솟던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하루 15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3000명대의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인도발 이중 변이가 역내 다른 국가들로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인도와 국경을 맞댄 네팔은 3000만 인구 중 800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두 달 새 확진자 수가 6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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