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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식통

헬멧 제공하는 업체의 킥보드 이용률 급증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7. 30.

소비자에게 헬멧을 제공하는 업체의 킥보드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처음 헬멧을 상시 비치한 공유킥보드 업체 '뉴런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들이 서비스하는 경기 안산과 서울 강남 지역의 이달 1~3주 킥보드 이용률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25%가 증가했다.

공유킥보드 업계는 지난 5월 헬멧 착용 의무화 제도와 관련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의무화 이후 매출이 반 토막 난 것은 물론 코로나 상황에서 누가 타인의 땀이 묻은 헬멧을 쓰겠냐는 것이다. 실제 5~6월 간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헬멧 미착용으로 단속된 사례는 전국 5400건에 달했다.

하지만 헬멧이 제대로 비치된 경우에는 오히려 킥보드 이용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더운 날씨에 헬멧 착용을 꺼릴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오히려 킥보드 탑승이 늘어난 것이다.

공유킥보드 같은 PM(퍼스널 모빌리티)을 대상으로 한 안전 강화 움직임은 확대되는 추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 역시 공유 킥보드 헬멧 비치 의무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용자들이 헬맷을 따로 휴대하고 다니지 않는 한 사실상 현행법을 위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유 킥보드 사업자가 책임감을 갖고 헬맷 비치 의무화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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