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여파로 게임에서 수익의 3분의 1을 올리고 있는 텐센트와 또 다른 거대 게임회사 넷이즈는 홍콩 증시에서 오전 한때 각각 10%, 13%씩 주가가 폭락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테크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 와중에 나온 이번 기사로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사교육에 이어 게임 산업이 다음 타깃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당시 보건 및 교육 분야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게임에 대해 언급하며 온라인 게임 중독이 청소년들의 심리적 건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이 연설에서 방과 후 수업에서도 '사회적 문제'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는데 4개월만인 지난달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사교육이 철퇴를 맞았다.
하지만 경제참고보의 어조는 지난주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게임박람회에서 규제 당국이 한 연설과 상충된다.
게임 허가를 담당하는 중앙선전부 출판국 양팡 부국장은 게임박람회 홈페이지에 올린 연설에서 "온라인 게임은 소리, 빛, 디지털 기술과 예술 문학을 결합한다"며 중국 정부는 중국 문화와 소프트 파워를 해외에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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