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소식통

바이든, 아프간 사태에 지지율 역대 최저

by 제이에스미디어 2021. 8. 19.

영국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는 로이터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7%포인트 빠진 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50% 웃도는 지지율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50% 붕괴한 데 이어 주간 기준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다.

현재 미국 내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 철수 결정에 대한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미국의 성급한 결정이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 결말로 이어졌다는 비판이다.

이는 지난 4월 같은 조사의 69% 지지에서 무려 20%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나는 내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대통령으로서 내가 해야 할 선택은 우리 군대를 철수시키겠다는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는다면 수천 명의 미군을 다시 전투에 투입해 이 분쟁을 30년째 이어지게 해야 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 정부 지도자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미국의 훈련과 수천억 달러의 장비와 자원을 투입했음에도 (아프가니스탄) 군부가 무기를 내려놨다"며 "아프가니스탄 정치 지도자들은 포기하고 이 나라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