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독거노인을 위한 클로바 케어콜 도입

독거노인을 위한 네이버(NAVER)의 AI(인공지능)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부산·대구·인천에 이어 서울에 도입된다.

 

네이버는 서울시와 'AI를 활용한 1인가구 생활관리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네이버는 6개월 동안 서울시 6개 자치구(강남·강서·노원·동작·성동·중구) 중장년 1인 가구 300명을 대상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로바 케어콜이 돌봄 대상자와 주2회 통화하면 지자체 공무원은 해당 대화를 확인, 위기징후 발견 시 유관기관 및 분야별 공공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전화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친구처럼 대화하는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개별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해 졍형화된 질문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범사업 대상자에 설문조사한 결과 90%의 노인이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로 위로를 느꼈다고 답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도 클로바 케어콜이 도입돼 더 많은 중장년 1인 가구의 복지를 네이버의 AI 기술로 도울 수 있게 됐다"라며 "현장에서 쌓아가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는 한편, 전국 여러 지자체와의 협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서울시 1인 가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AI 활용1인가구 대화 서비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 1인가구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 효율화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산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