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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통

SKT와 코액터스, 청각장애인 택시기사 '고요한 M' 공개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8. 25.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양사의 협력을 통한 성과를 소개하고 코액터스의 '고요한 M' 서비스를 공개했다.

 

현행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관련 면허가 없이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이 고려돼, 지난 5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부여받았다.

SK텔레콤은 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청각 장애인 전용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연계해 '고요한 M' 전 차량에 탑재했다.

일반 ADAS는 차선 이탈, 전방 추돌 경고 등의 실시간 주행 상황을 청각 및 시각 정보로 제공하지만청각 장애인 맞춤형 ADAS는 T 케어 스마트워치를 통해 손목의 진동으로도 알림을 동시에 전달한다.

타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차별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승객은 선호 드라이버 설정을 통해 본인이 만족했던 기사의 배차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 와이파이, 충전기 등으로 편의성도 갖췄다. 주기적 내·외부 소독을 실시해 승객은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액터스는 신규 모빌리티 '고요한 M'의 기사 직접 고용 체제, 전액 월급제를 통해 장애인이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일하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ICT 기술을 활용한 지원 이외에도 소셜 벤처가 어려움을 겪는 기사 모집부터 택시 자격 취득 및 교육까지 청각 장애인 기사 양성을 위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청각 장애 기사들이 업무 중 겪는 고충을 즉각 처리하기 위해 'T수화상담센터'를 통해 영상 수화 상담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여지영 오픈 콜라보 그룹장은 "당사와 코액터스와의 동행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ICT기업과 소셜 벤처와의 대표적 협업 사례"라며, "5G 시대 ICT를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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