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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식통

수해복구 인증샷 삭제한 심상정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8. 11.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수해지역 복구 현장을 찾아가 봉사활동 사진을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진을 삭제했다.

 

 

토사를 퍼내고 가재도구를 끌어냈다는 심 의원이었지만 "재난 현장에서 인증샷 좀 찍지 마라" "옷과 신발은 왜 이리 깨끗하냐", "일하는데 어째서 장화가 번쩍번쩍하냐", ‘사진 찍으러 간 것이냐’고 일각에서 지적하고 논란이 일파만파 번져가자 아예 사진을 삭제한 것이다.

 

심 대표는 지난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해현장 복구작업을 돕는 사진을 올리고 “오늘 정의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안성시 죽산면 산사태 피해 농가에서 수해복구 지원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재해현장 방문은 조심스럽다. 다급한 긴급복구 현장에 실질적 도움도 못 되면서 민폐만 끼치게 되지 않을까 해서다”라며 활동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집안 가득한 토사를 퍼내고 또 퍼내며 가재도구를 끌어내고, 도랑 진흙바닥에서 평생 간직해온 부모형제들 사진도 찾아드렸다. 저희가 준비해간 김밥과 정성껏 끓여주신 라면을 함께 나눠먹으며 피해주민과 마음을 나누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심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 5장을 삭제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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