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공동연구팀이 병원균을 만나지 않고도 기억세포를 미리 만드는 강력한 새로운 면역 T 세포의 발달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밝혀진‘선천성 T 세포’는 병원균을 만나지 않은 발달단계부터 활성화된 형태로 만들어지며 전체 T 세포의 20-30%를 차지하나 그 생성과정이나 역할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일세포 유전체분석을 통해 서로 다른 발달체계와 기능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던 이들 세포가 사실은 각각의 전구체로부터 동일한 발달 경로를 공유했다.
선천성 T 세포의 아형 구성을 살펴보면 생쥐에는 자연살해 T세포가 많지만 사람에게는 MAIT 세포 또는 감마델타 T 세포가 많다. 때문에 생쥐에서는 인터페론 감마를 분비하는 자연살해 T세포의 강력한 항암, 항바이러스 효능이 검증됐지만 자연살해 T 세포가 매우 적은 사람에게는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사람에게 많은 MAIT 세포 또는 감마델타 T 세포가 생쥐의 자연살해 T세포에 기능적으로 상응하는 세포라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연구팀은 향후 사람에서 인터페론 감마를 분비하는 MAIT, 감마델타 T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가 생쥐에서 처럼 항암, 항바이러스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학 소식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아 건강에 독 되는 행동 8가지 (0) | 2020.09.09 |
---|---|
턱스크 판별하는 방역로봇 개발 (0) | 2020.09.07 |
한빛 2호기 원전 정기검사 승인 (0) | 2020.09.03 |
국가핵융합연구소, 슈퍼컴퓨터 KAIROS 운영 (0) | 2020.09.02 |
FDA 혈장 치료제 안정성 논란 (0) | 2020.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