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 시뮬레이션 연구에 활용될 1페타클롭스급 슈퍼컴퓨터 ‘카이로스(KAIROS)’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이로스의 이론적 성능은 1.56FP로, 핵융합연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슈퍼컴퓨터보다 20여배 높다. 특정 분야 연구용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KISTI와 기상청에 이어 공공기관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갖는다. 인텔 CPU i7-9700K(460GFs)가 장착된 데스크탑 PC 기준 3300대의 성능과 맞먹는다.
핵융합연은 한국형 초전도기술 핵융합장치 실험뿐 아니라 2025년 가동을 시작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 한국형핵융합실증로의 효율 향상 연구에도 카이로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유석재 소장은 "카이로스 구축으로 핵융합 연구를 위한 소프트 파워를 확보한 만큼, 선도적인 연구로 핵융합 상용화 난제 해결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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