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소식통

중국 코로나 종식 선언, 사회주의 우수성 확인했다 자찬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9. 12.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종식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며 사실상 ‘코로나19 인민 전쟁’ 승리를 선포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처 관련 표창대회에서 “지난 8개월여 시간 동안 우리 (공산)당은 각 민족 인민의 결합을 이끌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염병 대전을 펼쳤다. 거대한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19에 대항해 투쟁하는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심각한데다 중국도 여전히 감염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종식 선언’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현장은 코로나19가 마치 끝난 것처럼 들뜬 분위기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학 연구와 임상 치료에 집중해 초기에 핵산 검사 키트를 개발하고,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32개국에 34개 의료 전문가 조직을 파견하고, 150개국 및 4개 국제기구에 283건의 의료 물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발생 지역을 철저히 통제하고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 그 결과 중국에서는 지난 8월 16일부터 본토에서 지역 내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중국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데다 전국민을 전수 조사한 것이 아닌 만큼 여전히 확산 가능성이 남아있다. 실제 지난 20여일 동안 중국발 한국행 비행편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5명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최고 훈장을 받은 중 원사는 “코로나19 투쟁이 단계적 승리를 거뒀지만 우리는 여전히 방심할 수 없으며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