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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통

멕시코 쇼핑몰에서 목줄 채운 아기 호랑이 데리고 쇼핑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9. 11.

멕시코 쇼핑몰에서 한 여성이 목줄을 한 새끼 호랑이를 데리고 나온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최근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쇼핑몰에서 목줄을 채운 새끼 호랑이와 함께 서있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개인이 멸종위기종 동물을 키울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사진 속 호랑이는 벵갈 호랑이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며 개인이 멸종위기종 동물을 소유하고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데리고 다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사진 속 여성은 이 트위터 게시물에 "불법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에선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동물들이 정해져 있는데 벵갈 호랑이는 멕시코 당국이 정한 금지 동물이 아니라고 BBC 스페인어판은 설명했다.

 

다만 해당 동물과 생태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제한된 공간에서만 머물러야 하고 야생에 물어놓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멕시코 당국은 해당 호랑이의 주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호랑이는 1일부터 시내 곳곳에서 목격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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