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8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9월 고용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8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4천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 7월(-27만7천명)에 이어 6개월 연속 감소다. 다만 감소폭은 4월을 정점으로 한 뒤 4개월째 줄어드는 모습이다.
고용통계과장은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지난달 16일부터였는데, 통계 조사 기간은 9∼15일이어서 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8만4천명)에서만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30대(-23만명), 40대(-18만2천명), 20대(-13만9천명), 50대(-7만4천명) 등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8월 기준으로 2013년(64.8%)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1%포인트 줄어든 42.9%를 기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다음 달 발표될 9월 고용동향에는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청년층 등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생한 추가 충격의 여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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