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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달 취업자 27.4만명 감소, 9월은 악화 예상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9. 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8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9월 고용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8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4천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 7월(-27만7천명)에 이어 6개월 연속 감소다. 다만 감소폭은 4월을 정점으로 한 뒤 4개월째 줄어드는 모습이다.

 

고용통계과장은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지난달 16일부터였는데, 통계 조사 기간은 9∼15일이어서 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8만4천명)에서만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30대(-23만명), 40대(-18만2천명), 20대(-13만9천명), 50대(-7만4천명) 등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8월 기준으로 2013년(64.8%)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1%포인트 줄어든 42.9%를 기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다음 달 발표될 9월 고용동향에는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청년층 등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생한 추가 충격의 여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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