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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식통

정세균 총리, 개천절 집회에 권력 주저없이 행사할 것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9. 12.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이 부여한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부 단체가 추석 연휴 중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과연 국민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있다. 지난 열흘간 소중한 일터를 희생하면서까지 인내하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하도록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하고 국민들도 좀 더 견뎌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방역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분이 추석 연휴를 걱정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단체가 추석 연휴 기간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일교차 커지는 환절기에는 감기와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더해지면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어제부터 시작된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정 총리는 "복지부와 지자체는 그간 준비해온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조속히 개설해 국민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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