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소식통

장마, 코로나로 올여름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 줄어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8. 12.

집중호우와 장마 등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3분의 1가량으로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줄어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는 줄었지만, 해수부는 해수욕장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흘짜리 연휴가 생긴 이번 주말엔 해수욕장 특별 중점 방역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251개 해수욕장의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5039만명)의 35.2% 수준으로 1775만명으로 집계됐다. 대형 해수욕장 21곳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방문객 수가 68% 감소했다. 전체 이용일수 대비 1일 평균 방문객 수는 대형 해수욕장의 경우 5만4000명에서 1만7000명으로 급감했고, 전남 사전 예약제 해수욕장은 1581명에서 1268명으로 감소했다. 한적한 해수욕장의 경우 1일 평균 이용객이 465명에서 40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점검 시 이용객 거리 두기 유도선 표시, 현수막 및 안내문 추가 게시 등 보완이 필요한 사례로 지적되었던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한 소속기관에서도 주말에 해수욕장을 찾아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계도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시·도 및 시·군·구에서도 연휴 동안 방문객의 야간 밀집과 밀접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해수욕장 내 식사와 음주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광 송이도 해수욕장 폐장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전체 해수욕장의 49%인 122곳이 폐장하고, 23일까지는 204곳(전체의 81%), 8월말까지 전체 해수욕장이 폐장한다.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비가 그치면서 주말부터 임시공휴일인 8월 17일까지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피서객은 마스크 착용 및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면서, “아직 해수욕장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끝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가급적 이용객이 몰리는 곳은 피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이나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방문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