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소식통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日 총리에 언제든 대화할 준비돼 있다

by 제이에스미디어 2020. 9. 20.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며 "스가 총리 재임기간 중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며 미래 지향적으로 양국 관계를 개선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있다"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서한이 그동안 우리 정부가 유지해온 일본과의 대화 기조가 그대로 담겼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한일 관계의 각종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라는 대통령의 기본 입장을 강조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메시지에도 있지만,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축하 서한 이후 일본측의 반응을 기다려봐야겠지만, 외교가에선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일 간 대화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주최국으로서 연내 개최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COVID-19)가 변수이긴 하지만, 회담이 열리면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회담도 가능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갑작스럽게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 그간 한일관계 발전 위한 아베 총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 아베 전 총리와 아키에 여사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재임기간 중 소회를 담은 이임 서한을 각각 보내왔다. 

댓글